희정씨가 피렌체 오기전에 꼭 들러보라던 아시시. 고즈넉했다. 이말이 정말 어울리는 도시였다.
피렌체.
용균씨가 강추하는 아이스크림가게. 꼭 가서 먹어보자. 맛나다.
밀라노로 가려고 표를 받고 연착된 기차를 기다리다가 탔다. 옆에 예쁜 아가씨가 앉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아가씨가 내 표를 힐끗 보더니 놀란다. 이 기차는 로마 가는 거란다. ㅜ.ㅜ;; 이탈리아 기차 진짜 연착이 심했다. 로마,아시시,밀라노에서 3번 탔는데, 3번 다 연착했다. 연착하면서 터미널이 바꿨는데, 난 그대로 탄 죄로 여기에서 내려서 동네 한바퀴하고 피렌체로 다시 가서 밀라노로...
잘 안보이는데, 절반이 연착.
밀라노.
밀라노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레오나르도다빈치 박물관을 보려고.
시계관에서 당당히 해시계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해시계.
옆에 붙어 있는 교통박물관까지 싹 다 봤는데, 다빈치라는 이름에 비해서 별로였다. 민박집에서 수다 떤게 밀라노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또 연착된 기차를 기다리면서... 밀라노 기차역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데, 어때?
바로 앞.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햄버거~하면서 내 발음 흉내내면서 웃던 캐셔아가씨....정말 때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