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
'93년 겨울에 개봉하여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영화이다.
미국 "성촉절"이 원래 제목이지만,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근사한 국내 제목이 더 유명하다.
그때 당시 이휘재의 인생극장등 리메이크도 많이 되었던것 같다.
2월 2일 성촉절이 맞이 하여 취재차 펑슈토니를 방문한 빌머레이가 2월 2일만 반복하여
보내다가 주위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을 얻음으로써 마법이 풀린다.
영화 대본상으로는 10만 년을 보낸 후, 감독이 말하기로는 10년 정도, 영화에 직접 보이는
날은 34일이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 영화상의 빌머레이를 보면 아주 젊다. 요즘 모습은 안습이다.ㅡㅡ;;
드라마 히어로즈의 미다스. 캠패니 회장님도 볼 수 있다.
영화 배경은 펜실베니아 펑슈토니지만, 사실은 빌머레이 집 근처인 일리노이드 우드스탁에서 촬영되었다.
영화때문에 건반악기를 하고 싶어서 전자키보드를 사놓고 아직도 놀리고 있다. ^^;;
온가족 영화로 강추한다.
2. 스모크 (Smoke. 1995)
이야기꾼 2명과 최고의 연기파배우들이 모여만든 영화.
비디오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 추천해주고 거의 욕먹었던 영화지만,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만족하리라 싶다.
폴 오스터 각본을 웨인왕이 감독을 했다.
하비케이텔, 윌리엄 허트, 포레스트휘태커, 에쉴리 쥬드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온다.
매트릭스의 네부갓설호의 오퍼레이터 링크의 풋풋했던 시절도 볼수 있다.
브룩클린의 담배가게를 배경으로 매일 같은 시각 같은 거리를 찍은 담배가게 주인 오기, 오기의 옛연인과 딸, 폴 오스터 자신을 극에 투영한 담배가게 손님 폴(윌리엄허트), 폴과 우연히 역기게 된 흑인꼬마, 또 그의 아빠.
각각의 인물들을 고정된 카메라, 때로는 긴 롱테이크로 차분히 그려되는 수법이 일품이다.
담배연기가 있는곳은 웃음이 있다는 철학적 괴변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정말 맛있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금연하고 있는 분들은 삼가기 바란다.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어 외롭다 싶은 사람에게 강추한다.
3.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워낙 유명한 영화라 다들 알지 싶다.
또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만든 영화라 매년 텔레비전으로 볼 수 있다.
6-7개 러브스토리를 한데 묶어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주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라는 상투적인 엔딩으로 끝나지만, 영화가 끝난 후의 감동은 결코 작위적이지 않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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