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럽 여행-11 (불가리아-소피아)

nice2u 2007. 9. 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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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불가리아로.
참...입국심사 한번 더럽다.
왜 왔냐길래 관광하고 로마에 갈 비행기타러 왔다고 하니 잡혔다. 참...
버스는 터키버스인데 직원은 불가리아사람...왜 그런지 설명을 해 달라고 하니 관심도 없다.
결국 나 때문에 1시간 반동안 승객모두 버스밖에서 덜덜...
다시 불러서 가니 그냥 도장찍어 준다. 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렸느지 모르겠다.
그냥 다시 터키로 가고 싶었다.

우리나라 위조여권으로 중국인들이 불법체류를 하기 위해 많이 입국한다고 한다.
호스텔에서 만났던 정년퇴임하신 한국 선생님들도 고생했다고 한다.
한글 시험도 가끔 친단다. ㅡㅡ;;
보기에는 참 못사는 나라인데...입국하기 정말 힘들다.


위 사진은 성소피아 성당.
크기에 비해서 정말 근엄한 분위기의 성당.
어디에서도 없었던 느낌때문에 한 30분 앉아서 봤다.

터키에 2주일 있다보니 돼지고기를 못먹어서 당장 레스토랑을 찾아 먹고,
호스텔에서 빌려준 관광책자를 보다가 성인나이트가 보여서 혼자 쫄래쫄래...
혼자서...그것도 외국에서 성인나이트를 갔는데...손님이 혼자 뿐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난...빠텐더와 무희들 춤추는거 보면서 농담따먹기 하고 놀았다. 크하.
우리나라 돈으로 몇천원 팁으로 주니 좋~단다. 물가가 싸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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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거리. 러시아권에 속하다 보니 이건 뭐...도저히 알아볼수 없는 글자들.
사진이 작아져서 잘 안보이는데, 이 사진안에 삼성,엘지,현대,대우,기아가 다 보인다.

이틀을 묵고서 콜택시 불러서 이탈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나섰는데, 이건 뭐...
출근길 교통체증에 갇혀 버렸다.
기사한테 사정사정해서 이륙 20분전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는 "미스터 김"을 찾고 있었다.ㅋ
출국심사 받는데 꾸물거리길래 지금 나 찾는소리 안 들리냐고 소리 치면서 입국때 한을 풀었다.ㅋ
간신히 65유로짜리 마이에어를 타고 로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