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2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다.
슬슬 디카 만지기가 싫어지고...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니 저녁 9시.
웬 걸 날이 아주 밝다.
슬슬 숙소를 찾아 다니는데, 다 자리가 없다. 헉.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AC밀란:리버풀)이 있던 날이다.
배낭메고 숙소찾아 헤매는데, 커피숍마다 축구응원으로 전쟁 통이다.
결국 호스텔쪽은 못 찾아서 호텔을 찾는데, 참...비싼...
차라리 노숙을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역으로 걸어가니 인포가 그때도 열려 있었다.
호스텔 좀 찾아 달라고 하니 자리가 빈 곳이 있다.
지도에 그려 준 곳을 찾아가니 내가 들어가려 하지 않았던 사창가 쪽이다. ㅡㅡ;;
결국 찾아보니 사창가 한가운데...ㅋ
좋더라.^^;;
워낙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 오히려 안전했다.
사실 암스테르담을 간 목적은.....X마를 한번 해볼까 하고 간 거다.
네덜란드에서는 소프트 드럭이 합법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 하면 불법이다. 들어와서도 들키면 잡혀간다)
커피숍이라고 간판이 된 곳은 소프트 드럭을 파는 가게.
카페라고 된곳이 커피를 파는 가게.
근데...터키에서 맛있게 먹던 케밥 발견하고는 역시 케밥은 터키에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절반은 휴지통에 넣어 버리고 커피숍을 찾아서는 막상 고민에 빠졌다.
커피숍 앞에서 한번 해볼까...아냐 그냥 말자...는 고민을 하다가...결국 안 했다.
리버풀이 지고 있었는데, 커피숍 안이 난리였다. 전쟁터...병이 날아 다니더라.
(며칠뒤 런던-코베트가든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흑인아저씨가 접근하더니
대마초 있다고 추근대더라...쩝...우리나라에 사는게 다행이지...뭐 이리 쉬워...ㅡㅡ;;)
결국 돌아서서는 사창가로 향했다. 숙소가 거기잖아...
라이브섹스쇼 가게를 몇 군데 보고는 가격을 비교했다.ㅋ
45유로에 술 제공 가게를 골라서 혼자 들어가서 바텐더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마침 캐다나 대학생들이 들어와서 옆에 앉기에 같이 어울렸다.ㅋㅋ
나중에 내 옆에 앉았던 놈을 무대에 올려버리는 짓도 했다.ㅋㅋㅋ
광란의 밤이 지나고, 아침...여기가 사창가 한 가운데...밤 낮이 이렇게 틀릴수가...
이제 연기했던 비행기 리턴날짜도 얼마 안 남았다.
비행기 탈 영국으로 가야지.
일단 브뤼셀로...고고...
영국행 시간이 좀 남아서 이리저리 역 안을 거니는데, 울상으로 서 있던 한국아가씨들 발견.
나도 초행길이지만, 왜 그러냐니 독일 가야 되는데 자리가 없단다.
알고 보니 이 20대 아가씨들 서로 사돈이란다. 음...이렇게도 다닐 수 있구나.
이리저리 알아보니 내일 표가 있어 내일 표 예매하고 여기서 하루 자고 가라고 하니
그렇겠단다.
근데...무서워서 못 나가겠단다.
하긴 역에서 나가자마자 주정꾼들이 즐비하니...
호스텔을 찾아주러 나갔는데...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별 3개짜리 호텔이 있어
같이 들어가서 가격을 확인하고 체크인 시켜주고는 나는 다시 역으로...
(런던 민박집 도착하니, 그 아가씨들 내가 들어가기전에 묵었던 아가씨들...세상은 좁다.)
슬슬 영국행 기차 터미널로 갔다.
입국심사를 여기서 하네...난 워털루 가면 할 줄 알고 아무것도 준비 안한 상태.
입국 신고서를 쓰란다.
도착해서 민박집 찾아보려고 했는데, 민박집은 쓰면 안되니 암스테르담에서 묵었던 호스텔 이름을 써 넣었다.ㅋㅋ
직업란은 백수라 적으면 안 된다고 들은 게 있어 학생으로 적었다.
근데...입국심사 진짜 까다롭더라.
"왜 왔냐?"
"관광, 관광 마치면 히더로우 공항에서 집으로 간다" 비행기표를 보여줬다.
"돈은?"
"25유로...ㅡㅡ;"
음...내 얼굴을 뚫어져라 본다.
"나이가 꽤 되는데 왜 아직 학생인가?"
헉!!
"한국은 군에 의무복무를 해야 되고 직장 다니다가 지금 대학원 다닌다...(거짓말...ㅡㅡ;)"
"학생증 보여달라"
"대학원 학생증은 할인이 안 되니 안 들고 왔다"
"전공이 뭐냐?"
"인발리먼탈 사이언스(환경과학-공학)이다".....발음이 개판이라 그런가 못 알아듣는다.
메모지에 적어서 보여줬다.
"런던 가서 뭐 할 건데?"
"자연사 박물관 갈 거다"
관심을 보인다.
"내가 그런데 관심이 좀 많다. 빈에 있는 것도 봤고, 밀라노에 다빈치 박물관도 봤다"
"그래?"...음...
"영국에 아는 사람 있냐?"
"없다"
내 뒤에서 짜증 내던 유럽사람들 꺼는 보지도 않고 도장 쾅쾅 찍어 막 넘어가고 있었다.
기차 시간도 다가오고, 나도 슬슬 짜증을 냈다.
"왜 그러는데?" 내가 반문했다.
말을 안 한다.
지갑을 꺼내서 국민은행 국제현금카드 보여주며 돈은 ATM으로 찾아 쓸거며,
시티뱅크,국민은행 신용카드도 꺼내 보여줬다.
근데...시티뱅크 신용카드에 관심을 보였다.
여권과 신용카드를 확인하더니...됐다며 도장 찍어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티뱅크 신용카드가 영국사람들이 아주 발급받기 어렵단다.
정말 신용 있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고,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신용을 인정 받는단다.
난 쉽게 발급 받았는데.ㅋ
자연사 박물관.
영국에 있던 5일 내내 비가 왔다.
비 온다는 핑계로 몇 번 나가지도 않고 민박집에서만 뒹굴뒹굴...ㅎㅎ...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홍콩으로 데려다 줄 비행기.
홍콩...침사추이 야경이 참 좋았는데....사진을 안 찍은 게 아쉽네.
짜가시장...최고...
드리곤 에어 타고 김해공항에 내렸을때...정말...기뻤다.
근데...또 나가고 싶다.
TV에 유럽이 나오면 오...나 저기 가봤는데가 자연스레 나온다.
또 갈 수 있겠지...
슬슬 디카 만지기가 싫어지고...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니 저녁 9시.
웬 걸 날이 아주 밝다.
슬슬 숙소를 찾아 다니는데, 다 자리가 없다. 헉.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AC밀란:리버풀)이 있던 날이다.
배낭메고 숙소찾아 헤매는데, 커피숍마다 축구응원으로 전쟁 통이다.
결국 호스텔쪽은 못 찾아서 호텔을 찾는데, 참...비싼...
차라리 노숙을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역으로 걸어가니 인포가 그때도 열려 있었다.
호스텔 좀 찾아 달라고 하니 자리가 빈 곳이 있다.
지도에 그려 준 곳을 찾아가니 내가 들어가려 하지 않았던 사창가 쪽이다. ㅡㅡ;;
결국 찾아보니 사창가 한가운데...ㅋ
좋더라.^^;;
워낙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 오히려 안전했다.
사실 암스테르담을 간 목적은.....X마를 한번 해볼까 하고 간 거다.
네덜란드에서는 소프트 드럭이 합법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 하면 불법이다. 들어와서도 들키면 잡혀간다)
커피숍이라고 간판이 된 곳은 소프트 드럭을 파는 가게.
카페라고 된곳이 커피를 파는 가게.
근데...터키에서 맛있게 먹던 케밥 발견하고는 역시 케밥은 터키에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절반은 휴지통에 넣어 버리고 커피숍을 찾아서는 막상 고민에 빠졌다.
커피숍 앞에서 한번 해볼까...아냐 그냥 말자...는 고민을 하다가...결국 안 했다.
리버풀이 지고 있었는데, 커피숍 안이 난리였다. 전쟁터...병이 날아 다니더라.
(며칠뒤 런던-코베트가든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흑인아저씨가 접근하더니
대마초 있다고 추근대더라...쩝...우리나라에 사는게 다행이지...뭐 이리 쉬워...ㅡㅡ;;)
결국 돌아서서는 사창가로 향했다. 숙소가 거기잖아...
라이브섹스쇼 가게를 몇 군데 보고는 가격을 비교했다.ㅋ
45유로에 술 제공 가게를 골라서 혼자 들어가서 바텐더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마침 캐다나 대학생들이 들어와서 옆에 앉기에 같이 어울렸다.ㅋㅋ
나중에 내 옆에 앉았던 놈을 무대에 올려버리는 짓도 했다.ㅋㅋㅋ
광란의 밤이 지나고, 아침...여기가 사창가 한 가운데...밤 낮이 이렇게 틀릴수가...
이제 연기했던 비행기 리턴날짜도 얼마 안 남았다.
비행기 탈 영국으로 가야지.
일단 브뤼셀로...고고...
영국행 시간이 좀 남아서 이리저리 역 안을 거니는데, 울상으로 서 있던 한국아가씨들 발견.
나도 초행길이지만, 왜 그러냐니 독일 가야 되는데 자리가 없단다.
알고 보니 이 20대 아가씨들 서로 사돈이란다. 음...이렇게도 다닐 수 있구나.
이리저리 알아보니 내일 표가 있어 내일 표 예매하고 여기서 하루 자고 가라고 하니
그렇겠단다.
근데...무서워서 못 나가겠단다.
하긴 역에서 나가자마자 주정꾼들이 즐비하니...
호스텔을 찾아주러 나갔는데...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별 3개짜리 호텔이 있어
같이 들어가서 가격을 확인하고 체크인 시켜주고는 나는 다시 역으로...
(런던 민박집 도착하니, 그 아가씨들 내가 들어가기전에 묵었던 아가씨들...세상은 좁다.)
슬슬 영국행 기차 터미널로 갔다.
입국심사를 여기서 하네...난 워털루 가면 할 줄 알고 아무것도 준비 안한 상태.
입국 신고서를 쓰란다.
도착해서 민박집 찾아보려고 했는데, 민박집은 쓰면 안되니 암스테르담에서 묵었던 호스텔 이름을 써 넣었다.ㅋㅋ
직업란은 백수라 적으면 안 된다고 들은 게 있어 학생으로 적었다.
근데...입국심사 진짜 까다롭더라.
"왜 왔냐?"
"관광, 관광 마치면 히더로우 공항에서 집으로 간다" 비행기표를 보여줬다.
"돈은?"
"25유로...ㅡㅡ;"
음...내 얼굴을 뚫어져라 본다.
"나이가 꽤 되는데 왜 아직 학생인가?"
헉!!
"한국은 군에 의무복무를 해야 되고 직장 다니다가 지금 대학원 다닌다...(거짓말...ㅡㅡ;)"
"학생증 보여달라"
"대학원 학생증은 할인이 안 되니 안 들고 왔다"
"전공이 뭐냐?"
"인발리먼탈 사이언스(환경과학-공학)이다".....발음이 개판이라 그런가 못 알아듣는다.
메모지에 적어서 보여줬다.
"런던 가서 뭐 할 건데?"
"자연사 박물관 갈 거다"
관심을 보인다.
"내가 그런데 관심이 좀 많다. 빈에 있는 것도 봤고, 밀라노에 다빈치 박물관도 봤다"
"그래?"...음...
"영국에 아는 사람 있냐?"
"없다"
내 뒤에서 짜증 내던 유럽사람들 꺼는 보지도 않고 도장 쾅쾅 찍어 막 넘어가고 있었다.
기차 시간도 다가오고, 나도 슬슬 짜증을 냈다.
"왜 그러는데?" 내가 반문했다.
말을 안 한다.
지갑을 꺼내서 국민은행 국제현금카드 보여주며 돈은 ATM으로 찾아 쓸거며,
시티뱅크,국민은행 신용카드도 꺼내 보여줬다.
근데...시티뱅크 신용카드에 관심을 보였다.
여권과 신용카드를 확인하더니...됐다며 도장 찍어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티뱅크 신용카드가 영국사람들이 아주 발급받기 어렵단다.
정말 신용 있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고,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신용을 인정 받는단다.
난 쉽게 발급 받았는데.ㅋ
자연사 박물관.
영국에 있던 5일 내내 비가 왔다.
비 온다는 핑계로 몇 번 나가지도 않고 민박집에서만 뒹굴뒹굴...ㅎㅎ...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홍콩으로 데려다 줄 비행기.
홍콩...침사추이 야경이 참 좋았는데....사진을 안 찍은 게 아쉽네.
짜가시장...최고...
드리곤 에어 타고 김해공항에 내렸을때...정말...기뻤다.
근데...또 나가고 싶다.
TV에 유럽이 나오면 오...나 저기 가봤는데가 자연스레 나온다.
또 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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