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여행?
사표를 내고 집 정리 하고 아무생각없이 한달정도 술만 마셨다.
그러다 문득 나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비행기표부터 사고 가방을 주문하고 트랙킹화를 샀다.
준비물품
여행책자 : 두꺼운것을 구입했는데, 가져가서 후회했다. 분책이 가능하거나 나라별로 작지만 알찬 책자를 들고 나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배낭,보조가방,옷, 양말, 속옷, 손톱깍기,면봉,쓰던 향수,즉석국밥,세면도구,래더맨툴,슬리퍼,볼펜,담배,자전거체인,커피믹스,건전지,디카,멀티어답터,고추장,선글라스,휴대폰,MP3,수첩,책
일주일이 넘는 일정을 갖는다면 손톱깍기와 면봉은 꼭 챙겨가야 되리라 생각된다.
여행객이 많이 다니는 곳이 꼭 있지만, 막상 숙소를 잡고나면 구할데가 없더라.
유스호스텔을 이용할 생각이 있다면 슬리퍼도 필수이다.
담배는 우리나라가 싼편이니 챙겨가자, 런던에서 사피는데 미치는줄 알았다.
배낭 도둑이 많다고 해서 자전거체인을 챙겨갔는데, 한번도 쓴적 없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커피믹스 필수이다. 2 in 1, 3 in 1 커피라고해서 네스카페 제품으로 나오는걸 보고 슈퍼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우리나라와 딴판이었다. 동서식품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 나에겐 안 맞았다.
건전지 우리나라가 싸다. 유럽은 최소한 2배값이었다.
멀티어답터 써본적이 없다.
선글라스는 필수. 사진 모양이 잘 나오기도 하고, 터키에서 선글라스 없었다면 실명했을지도 모르겠다.
내 휴대폰은 m4500이다. PDA폰이다. 무선인터넷을 쓸수 있다.
맥도널드, 스타벅스는 아직까지 무선인터넷이 공짜다.
메일확인도 하고 신문도 보고, SKYPE(http://skype.auction.co.kr/) 만원 충전해가서 전화도 했다.
Metro(http://nanika.net/Metro/)라는 괜찮은 길안내 프로그램도 쓸수 있었다.
책도 몇권 챙겨가야 된다. 석주명 평전 달랑 한권 들고가서 며칠만에 다 읽고는 책 찾아 다니느라 고생했다.
여행준비
할인항공권으로 검색을 해서 나오는 사이트에서 모두 조회를 해보고서는 결국 최저가로 나오는 곳에서 구입을 했다. 세부적인것은 메일이나 게시판보다는 전화로 문의하는것이 좋다.
유레일패스는 다음이나 네이버 여행카페에서 공구하는것을 구입했다.
숙소문제는 4,5월이라 별 걱정없이 나갔고, 실제 별 문제 없었다.
인터넷에 정리되어 있는 유럽내 한국민박집 주소나 전화번호등을 프린터 해가서 도착해서 전화하면 거의 해결되었다. 민박이 없는 도시는 호텔, 호스텔을 이용했다. 물론 예약은 없었다. 뭐, 예약이 일반화된 유럽이지만, 내가 돈내고 쓰겠다는데 뭐라는 사람 없더라. 여행책에 나오는곳에 지도보고 찾아가고, 택시타서 추천해 달라고 하기도하고, 여행안내소가서 소개도 받고 방법은 많다.
일정은 항공권에서 결정되었다. 오픈으로 사면 비싸기 때문에 귀국일을 정해 달라고 해서 대충 40일 후쯤으로 해달라고 했다. 막상 여행중에 좀 더 있고 싶어서 구입했던 항공권 구입했던 여행사에 전화해서 일주일뒤로 연기해 달라고 하니 간단히 연기되었다.
일정을 정하고 나니 어디를 갈까가 문제였다. 런던으로 들어가서 파리나 로마정도에서 나오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여행사 측과 전화로 이리저리 참 많이도 조정했다. 결국은 파리로 들어가서 런던으로 나오는 티켓을 받은 관계로 여행의 시작은 파리~
프랑스 파리로 들어가서 런던으로 나온다는 일정만을 가지고 입국한것이다.
세부적인 계획을 가지고 오는 많은 여행객들을 봤다.
한편으로는 부러웠고, 한편으로 불편해 보였다.
선택은 자유다. 나는 내 발이 원하는곳으로 무작정 다녔던것 같다.
숙소
호텔은 편했다. 깨끗한 잠자리에 세면도구, 수건까지 모두 제공한다.
호스텔도 괜찮았다. 별스런 걱정도 했는데, 거의 모든곳이 요리도 가능하다. 재료만 있으면 거기 도구를 쓰면 되는것다. 컵같은 것도 기본적으로 쓸수 있다.
한국인민박은 언어적으로 편하고, 인정이 있어 좋았다.
돈!!
외환은행가서 일단 150만원정도 유로화로 환전해갔다. 100만원이 넘으면 공짜로 여행자보험에 가입시켜주는데 나는 따로 보험하시는 작은어머니께 연락해서 3만 얼마짜리 가입해놓고 갔다.
나머지는 현금카드로 뽑아서 썼다. 나중에 계산해보니 수수료가 좀 붙긴 했지만, 환율이나 거금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생각해 볼때 괜찮은 선택이었다. 국민은행에 가서 국제현금카드라고 하니 쓰던 카드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었고, 비용은 안들었다.
신용카드는 시티뱅크(마스터), 국민은행(마스터) 2개를 들고 가서 잘 썼다.
신용카드 사용가능한 곳이면 무조건 신용카드. 비율상 가장 유리하다.
결과적으로 비행기,기차에 160만원정도 카드, 현금 500만원정도였다. 총 700만원.
50일이니 하루 10만원정도 든것이다. 근데 들어올때 선물에 상당한 비용이 들었으니 하루 10만원이 채 안들었다고 보면된다.
기본적으로 숙소에 3만원정도가 매일 들어가고, 시내 교통비+밥+문화비가 되겠다.
충고!!
1. 사진 찍으러 간거 아니다. 사진은 부수적인 것일 뿐이다. 눈에 많이 담는게 훨씬 좋다.
2. 괜히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리는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안되는건 다른 나라에서도 안된다.
3. 여행책을 신뢰하지 마라. 참고만 하자.
4. 나가면 친구를 사귀게 되고, 기념이 될만한 것을 주면 좋겠다.
우리나라 풍경이 담긴 엽서를 준비해온 분도 봤고, 깨끗한 동전을 가지고 온 분도 봤다.
나는 포스트잇으로 "니 이름은 한글로 이렇다"라고 깨끗이 적어주었다.
이거....꽤 좋아한다....^^; 수첩에 소중히 모시고 가는걸 볼 수 있다.
(우리 한글이 꽤 반듯반듯한게 모르는 사람에게는 문양처럼 보여서 그런듯 하다.)
추천사이트
유랑 : http://cafe.naver.com/firenze 말이 필요없는 국내 최고의 정보량을 가진 여행카페
KBS 걸어서 세상속으로 : http://www.kbs.co.kr/1tv/sisa/walkworld/index.html
쁘리띠 : http://prettynim.com/
세계문화탐방 : http://www.encyber.com/travelworld/
그나마 가장 많은 민박집 정보를 가진 http://www.euronight.co.kr/
호스텔정보 : rating이 높을수록 만족스럽다.
http://www.hosteltimes.com/Kr/index.asp
http://www.hostels.com/en/index.html
유럽내 저가항공 검색 http://www.skyscanner.net/
한글입력기 : 나가서 한글윈도우를 쓰기 힘들수도 있다. 그때 꼭 필요하다
볼때 : http://www.nice2u.net/blog/attach/1/ie_ko.exe
쓸때 : http://www.try-to-be-mensch.de/korea/tools/online-ime-korean.htm
http://myhome.naver.com/tricatch/
http://www.hangulo.net/internet/hangul/
http://aim.anj.kr/
http://colspan.net/hangulime/
http://hantype.com/
http://doc.dnip.net/pds/java/KimeApplet.html
http://www.microsoft.com/windows/ie/ie6/downloads/recommended/ime/install.mspx
http://se.naver.com/
유레일 검색 : 기차타고 다닐때 필수, 책자에 나오는 기차편이 전부가 아니다.
http://reiseauskunft.bahn.de/bin/query.exe/en
지도 : http://www.wingb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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