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2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다. 슬슬 디카 만지기가 싫어지고...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니 저녁 9시. 웬 걸 날이 아주 밝다. 슬슬 숙소를 찾아 다니는데, 다 자리가 없다. 헉.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AC밀란:리버풀)이 있던 날이다. 배낭메고 숙소찾아 헤매는데, 커피숍마다 축구응원으로 전쟁 통이다. 결국 호스텔쪽은 못 찾아서 호텔을 찾는데, 참...비싼... 차라리 노숙을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역으로 걸어가니 인포가 그때도 열려 있었다. 호스텔 좀 찾아 달라고 하니 자리가 빈 곳이 있다. 지도에 그려 준 곳을 찾아가니 내가 들어가려 하지 않았던 사창가 쪽이다. ㅡㅡ;; 결국 찾아보니 사창가 한가운데...ㅋ 좋더라.^^;; 워낙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